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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안철수 후보 전격 사퇴한 이유는?

등록 2012.11.23 21:57 / 수정 2012.11.23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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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 그렇다면 안철수 후보가 오늘 후보 사퇴라는 충격적인 결정을 한 이유는 뭘까요? 눈물까지 흘리는 모습이였는데, 일단 사퇴 기자 회견만 보면 문재인 후보를 흔쾌히 도와주지는 않을것같습니다. 안 후보는 5년 뒤를 기약하는 것 같습니다.

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사퇴한 배경에는 '새정치에 대한 책임감'이 있습니다. 그동안 새로운 정치를 내세워 정치판에 등장한 안 후보는 최근 단일화를 둘러싼 잇따른 잡음에 상당한 부담감을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안철수 / 무소속 대통령 후보
"새 정치에 어긋나고 국민에게 더 많은 상처를 드릴 뿐입니다. 저는 차마 그렇게는 할 수 없습니다."

단일화 데드라인이었던 오늘, 하루종일 긴박하게 돌아갔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이인영 의원을, 안철수 후보는 박선숙 본부장을 각각 대리인으로 내세워 마지막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진성준 / 문재인 후보 대변인
"문재인 후보 측은 가상 대결 50, 더하기 적합도 50을, 안철수 후보 측은 가상대결 50, 지지도 50을 각기 제안했습니다."

두 후보 측은 여론조사 방식을 놓고 평행선을 달리다 결국 빈손으로 돌아왔습니다.

[녹취] 유민영 / 안철수 후보 대변인
"우리로서는 물리적으로 여론조사는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결국 안 후보는 눈물로 사퇴를 선언했고, 오랫동안 함께한 유민영 대변인과 포옹을 나눈 안 후보는 5년 뒤를 기약했습니다.

[녹취] 안철수 / 무소속 대통령 후보
"비록 새 정치의 꿈은 잠시 미루어지겠지만 저 안철수는 진심으로 새로운 시대, 새로운 정치를 갈망합니다."

TV조선 강동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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