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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소음방지 제품 별 효과 없다"

등록 2013.02.13 22:50 / 수정 2013.02.13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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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층간 소음을 줄여준다는 매트가 인기인가본데,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TV 조선이전문 기관에 의뢰해 측정해 봤습니다. 결국은 말이죠, 층간 소음을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우리 집 바닥은 아랫집 천장이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각자가 건전한 상식선에서 조심하는것 아니겠습니까?

김하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창 크는 아이들이 또래들과 놀 때는 통제가 불가능합니다. 부모들은 아파트 아랫층에서 언제 항의가 올지 불안합니다.

[인터뷰] 임아름 / 서울 창동
"하도 아래층에서 시끄럽다고 하니까 애기 까치발 들고 다니는 연습시켜요."

이렇다보니 임시방편으로 소음 방지에 효과가 있다는 매트를 삽니다.

TV조선이 건설기술연구원에 의뢰해 시중에서 파는 매트와 장판 등 6가지 제품을 대상으로 소음방지 시험을 해봤습니다.

먼저 물건을 떨어뜨리는 정도의 작은 힘의 경량 소음은 대부분 아랫층으로 전달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쿵쿵 뛰는 정도의 강한 에너지을 가하는 중량 소음은 절반 가량의 매트가 소음 방지 효과가 없습니다.

층간소음의 주범인 중량소음은 매트 두께가 적어도 2cm 이상은 되어야 소음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소음방지 도구를 맹신하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양관섭 / 건설기술연구원 본부장
"매트를 까는 것이 도움은 되지만 큰 효과는 없기 때문에 왠만하면 조심하는 게 낫습니다."

층간소음, 건설회사는 날림공사로 짓고 보조 기구는 큰 효과가 없고 아이들에 대한 교육과 이웃 간의 배려가 더 필요해보입니다.

TV조선 김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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