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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TV조선 단독 인터뷰] 김우중 "나 자신을 위한 재기는 안 한다"

등록 2013.04.3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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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우그룹 해체 이후 끊임 없이 재기설이 나돌던 김우중 전 회장은 자신을 위한 경영 재기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유하룡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심차게 추진됐던 대우그룹의 세계 경영이 IMF 경제위기의 희생양이 된 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14년만에 처음으로 언론 앞에 섰습니다.

먼저 김 회장은 한국에 돌아와 경영자로 재기할거란 세간의 추측을 전면 부인합니다.

[인터뷰] 김우중 / 전 대우그룹 회장
"기자들이 재기를 할 것이냐(고 묻길래) 내가 개인을 위해 재기할 것은 없다. 내가 그럴 일 없다고 얘기를 했다."

김 전 회장은 돈을 버는 비지니스 대신 후진 양성을 재기의 방식으로 선택했습니다. 지난해부터 베트남에 한국 청년들을 데려와 미래의 사업가로 길러내는 일에 정열을 쏟고 있습니다. 세계 경영에 대한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직접 전수하는, 김우중 사관학교를 만든 겁니다.

청년들이 밖으로 밖으로 세계로 진출해야 우리 경제가 살 수 있다는 철학입니다.

[인터뷰] 김우중 / 전 대우그룹 회장
"다른 사람은 살았던 흔적도 없는데 하여간 흔적만 남기기만해도 나는 솔직한 이야기로 만족을 한다 이거야…"

김 회장은 건강이상성에 대해서도 근거가 없다고 일축합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1999년 그룹이 공중 분해된 이후, 스트레스 등으로 건강이 크게 나빴지만, 지난 2007년 사면을 받은 뒤 베트남에 머물면서 건강을 완전히 되찾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우중 / 전 대우그룹 회장
"한국에서는 혼자 다니지 못했는데 건강이 조금씩 좋아졌어요. 주치의 얘기가 이렇게 빨리 회복한 것은 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김 전 회장은 대우그룹 해체 과정에 대해서도 할말이 많은 듯 했지만, 나중에 얘기하자며 언급을 피했습니다. 김우중 전 회장과의 단독 인터뷰는 오늘밤 9시 40분 TV조선 뉴스쇼 판에서 방송됩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tv조선 유하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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