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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5·18 북한군 개입 아니다"…국방부도 확인

등록 2013.05.27 22:30 / 수정 2013.05.27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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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18 민주화 운동에 북한군이 대규모로 개입했다는 주장이 허구로 밝혀지면서, 이를 확인했던 2007년 국방부 과거사 진상 규명 위원회 보고서가 새삼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이 보고서를 근거로 북한군의 광주 민주화 운동 개입설을 재차 부인했습니다.

이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7년 7월 국방부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가 발표한 보고섭니다. 5·18을 무력 진압한 신군부가 주장한 북한 개입설에 대해, '신군부 세력이 5.18 민주화운동을 북한과 연관된 것처럼 여론조작을 하기 위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명시했습니다.

[녹취] 국방부 진상규명위 관계자
"그 당시에 유언비어가 있니 뭐가 있니 (했는데), 북한군이 왔다던가 라든가 하는 당시 보안사 내부 문서같은 것은 전혀 발견할 수 없었죠."

신군부가 북한 개입의 근거로 제시한 남파 간첩에 대해서도 자세히 밝혔습니다.

신군부는 1980년 5월 23일 시민들의 신고로 체포된 간첩 이창용이 5.18을 선동하기 위해 남파됐다고 발표했는데, 진상규명위는 '5.18과 관련한 임무나 광주로 잠입하기 위한 시도는 발견할 수 없었다'고 확인했습니다.

국방부도 진상보고서를 근거로 북한군 개입설을 일축했습니다.

[녹취] 김민석 / 국방부 대변인 (지난 23일)
"국방부 과거사 진상규명위원회가 약 2년간 조사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 발표를 그 결과를 존중합니다."

2007년 국방부 조사 이전에 벌어진 4차례의 정부와 민간 차원의 5.18 진상 조사에서도 북한군 개입 증거는 드러난 바 없습니다.

TV조선 이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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