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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시장 '공포의 6월'…우리 경제 득실은?

    • 등록: 2013.06.21 22:35

    • 수정: 2013.06.21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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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버냉키 쇼크, 미국의 출구전략 쇼크가 오늘도 전세계 금융 시장을 강타했습니다. 금융위기 이후에 시장에 비정상적으로 풀린 무려 3천 5백조원이 움직이는 게임이기 때문에 여파가 만만치 않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더 큰 고통을 막기 위해서는 꼭 거쳐야 하는 과정이고 이겨 내야 합니다. 대한민국 경제에도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이런 해석도 나옵니다.

    홍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버냉키 쇼크'에 전 세계 증시는 이틀째 폭락세입니다. 유럽과 미국 증시가 크게 떨어지는 등 세계 증시가 도미노 폭락센데 아시아에선 우리 코스피가 더 많이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임수균 / 삼성증권 선임연구원
    "글로벌 유동성이 회수되면서 신흥국의 자금 이탈 우려로 증시 충격이 커진 것으로…"

    문제는 외국인 자본 이탈입니다. 

    외국인은 우리나라에서 모두 513조 원의 주식과 채권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 외환보유고가 300조 원 남짓인 걸 감안하면 산술적으론 외국인이 주식과 채권을 팔고 나가면 또다른 외환위기가 올 수 있습니다. 지난 2주 동안 외국인은 주식과 채권을 10조 원 가량 팔아치웠습니다.

    하지만 반론도 있습니다. 미국이 출구전략을 쓰는 건 세계 경제의 성장엔진인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증겁니다. 이는 우리 수출에 청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또 원화 가치도 떨어져 더 나은 조건이 만들어졌습니다.

    [인터뷰] 김창배 /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미국 경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이라고 볼 때 금융 외환 자본시장에 대한 충격이 지속되긴 약하다."

    하지만 브라질 등 일부 신흥국에선 외환위기설까지 나오는 등 세계 경제의 동향은 여전히 심상치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기 회복세가 뚜렷해질 때까지 이 같은 금융불안은 반복해서 나타날 것이라고 말합니다.

    TV조선 홍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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