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일본은 군국주의 상징인 욱일기를 없애도 모자를 판에 공식화 하겠다고해 논란이 일었는데요, 한일전에서 일본 응원단이 욱일승천기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일본인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김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8일, 동아시아 축구대회 한일전에 등장한 일본 응원단의 욱일기입니다. 욱일기는 패망한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 이 때문에 양국 축구협회까지 나서서, 걸어도 좋다, 안된다, 설전을 벌였습니다.
갈등과 마찰을 일으키면서도 출몰을 멈추지 않고 있는 욱일기, 과연 일본인에게는 어떤 존재일까?
주니치와 한신의 야구 경기가 벌어지고 있는 일본 나고야돔 근처, 돌아온 대답은 뜻 밖에도,
[녹취] 나고야 시민
"(욱일기 본 적 있나요). 없습니다."
괜찮다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이유는 제국주의의 역사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녹취] 나고야 시민
"자기 나라 팀을 응원하는 깃발이니까 써도 괜찮죠. 한국에도 그런 게 있지 않습니까? 일본인이기 때문에 써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의미를 안다고 답한 경우에는, 대부분 부정적이었습니다.
[녹취] 나고야 시민
"일본 군대에서 사용하던 상징이거든요. 쓰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녹취] 나고야 시민
"이미지가 나쁘죠. 일본인이 써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때문인지, 실제로 한일전 정도를 제외하고는 일본 안에서는 욱일기가 등장하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많은 일본인들이 욱일기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의미를 다소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안에 대한 접근이 다르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일본 나고야에서 TV조선 김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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