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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번째 조심하실 건 참 비싼 한우, 한우입니다. 비싼 돈 낸 만큼 믿고 먹을 수 있어야할텐데, 서울시의 한우 식당 조사 결과 10곳 중 6곳이 무게나 원산지 표시를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아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우를 파는 이 음식점, 100g당 가격 표시가 없습니다. 음식점마다 1인분이 다 달라, 100g으로 통일시킨 건데, 여전히 지키지 않습니다.
[녹취] 한우식당 주인
"해야 되는 건지를 몰랐어요. 얼핏 듣기는 했는데 100g당 표시를 꼭 해야 되는건지 그런것에 대해서는 잘 몰랐는데…"
소비자 입장에선, 어느 집이 싼 지 한번에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서울의 68개 한우식당 중에 54%가 100g당 가격을 표시하지 않은 걸로 조사됐습니다.
처음엔 시정명령을 내리지만, 두번째로 걸리면 영업정지 처분을 받습니다.
"메뉴판과 게시판에 원산지 표시와 100g당 가격표시를 반드시 하게 돼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이것을) 반드시 확인하고 음식점을 이용하셔야…"
원산지 표시도 잘 지키지 않습니다. 한 곳은 유전자 검사 결과 수입산을 한우로 둔갑시켰다가 적발됩니다.
[인터뷰] 김학성 / 서울 장위동
"원산지가 있는 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어요. 없는 걸 먹을 때는 꺼림칙하지만 주인한테도 물어보기도 그렇잖아요."
국내산인지 수입산인지, 또 한우인지 육우인지 축종까지 표시해야 하지만, 식당의 16%엔 표시가 없습니다. 원산지 표시와 무게 표시, 충분한 정보를 주지 않으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없습니다.
TV조선 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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