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런데 어제 검찰에서야 비로소 노 전 대통령의 NLL 대화록 수정 보완 지시를 알았다는 문재인 의원의 말은 저같은 사람이 들어도 쉽게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문 의원은 지난 대선 때엔 NLL 대화록 최종 감수와 이관까지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문재인 의원도 저 만큼이나 머리가 나빠서 모든 걸 쉽게 잊어버려서 그런건지 정세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문재인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 대화록을 수정·보완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을 검찰 자료를 보고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화록 초본 삭제와 수정을 몰랐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노 전 대통령 재임 업적 가운데 가장 중요한 문서일 수 있는 대화록의 '운명'을 몰랐다는 건 말이 안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특히 문 의원은 지난 대선 유세과정에서 전혀 다른 말을 했습니다.
문재인 / 민주당 의원
"제가 그 회의록을 최종적으로 감수하고, 정부 보존 기록으로 남겨두고 나온 사람이다. 이 정부에 넘겨 주고 나온 사람이다."
또 노 전 대통령 임기 말, 'e지원'에 147개 항목 삭제 기능을 추가하는 모든 과정은 당시 문재인 비서실장 직인이 찍힌 공문을 통해 이뤄졌습니다.
문 의원의 주장대로 대화록 초본을 삭제하고 수정본을 만들었다 하더라도, 직무과정을 모두 기록하고 없애지 못하게 한 대통령기록물 관리법에 어긋납니다.
수정 이유에 대해서도 문 의원은 밝히지 않았고, 업무 기록을 손대지 않고 그대로 차기 정부에 넘겨주겠다며 노 전 대통령이 만든 e지원의 취지와도 맞지 않습니다.
문 의원은 대화록 미이관에 대해선 조명균 전 안보정책비서관의 실수라는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당시 대화록은 1급 비밀이었습니다. 단순 실수로 치부하기에는 너무 중요한 문건입니다.
TV조선 정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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