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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충격 ①] 서울대 논술 폐지…대치동 학원가 '초비상'

등록 2013.11.14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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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민국 학원가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서울대가 2015년 입시부터 논술 고사를 폐지하겠다고 했습니다. 서울대가 논술을 폐지하면 다른 대학에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주게 됩니다. 논술 학원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혼란스럽기는 학생과 학부모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미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대치동의 한 논술학원. 복도는 첨삭 지도를 받으려는 학생들로  발 디딜틈이 없습니다. 접수 창구도 등록하려는 수험생들로 북적입니다.

올해 어려운 수능 탓에 정시 지원에 불안감을 느낀 학생들이 수시로 방향을 틀면서 논술 학원에 몰려들고 있습니다. 

이처럼 요즘 대치동 논술 학원가는  사상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풍경은 올해가 마지막이 될지도 모릅니다.

서울대가 2015학년도 입시부터 정시 비중을 확대하고 수능 중심으로 전형을 단순화하기로 했습니다. 논술 고사는 완전 폐지합니다. 서울대 정시를 목표로 논술을 준비하던 학생과 학부모는 혼란스럽습니다. 
 
윤해원 / 서울 대치동 (학생)
"저 역시 논술 준비하고 있었는데 좀 당황…."

이순옥 / 서울 광장동 (학부모)
"가뜩이나 힘들었는데…."

가장 당혹스러운 건 논술 학원들입니다.

서울대 입시 변경으로 논술 시장에도 일대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L' 논술 학원장
"사실 저희는 수업을 하면서도 충격을 받고 있어요.}{서울대에서 일단 발표했고, 다른 대학봐서 방안을 모색…."

더욱이 다른 주요대학도 정시 모집 인원을 늘릴 것으로 예상돼 논술 비중은 점차 축소될 전망입니다.

2002년 수시모집 도입 이후 10여 년간 호황을 누려온 대치동 학원가. 다가올 입시 지각 변동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TV조선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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