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쨌든 철도 노조 파업 철회는 조정을 한 정치권이 자기 머리를 깎지 못하고 있습니다. 임시 국회 마지막 날인 오늘 지금 이 시간까지 내년도 국회 예산안이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치권은 오늘까지 처리하겠다고 한 약속을 또 어겼습니다. 국정원 개혁안이 발목을 잡고 있나 봅니다. 국회 본회의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근 기자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국민의 손으로 선출한 300명의 국회의원은 예산안 연내 처리라는 국민의 부름에 아직 응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국회 직원 십여 명만 7시간째 바로 뒤에 보이는 국회 본회의장 안팎에서 언제 개최될 지 모를 본회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하루 종일 국회와 서울시내 모처에서 새해 예산안과 국정원 개혁 법안 등의 일괄 타결을 시도했습니다.
357조 7천억 규모의 새해 예산안과 다른 쟁점 법안들에 대해서는 합의에 이르렀으나 국정원 개혁안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국정원의 정보관, 이른바 I.O의 정부기관 출입금지를 국정원법에 명기할지 여부를 두고 다투고 있는 겁니다.
외국인투자촉진법에 대해선 외자유치를 위해 필요하다는 여당과 재별특혜라는 야당의 시각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야 지도부는 타결 의지를 보이지만, 본회의가 늦춰지면서 준예산 편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여야 지도부는 지난 성탄절, 국정원 개혁법안과 새해 예산안을 오늘까지 일괄 통과시키기로 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본회의장 앞에서 TV조선 김수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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