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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스쇼 판] 이라크 사태, 복수의 학살 서막…바그다드 놓고 전운

등록 2014.06.16 22:16 / 수정 2014.06.16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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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 반군이 수도 바그다드에서 100킬로미터 전방까지 진격했습니다. 이라크 정부군 1700명을 공개 처형한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반군의 이라크 점령을 막기위해 마치 적과의 동침과도 같이 미국과 이란이 군사 회담을 갖고 손을 잡습니다. 미국은 정치적인 이유 이란은 종교적인 이유에서 이라크 정부를 보호하려고 합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총구의 위협에 몸을 바짝 수그린 수십명이 어디론가 끌려갑니다. 곧, 이들을 향한 무차별 총살이 시작됩니다.

이라크 수니파 급진 반정부 세력 ISIL은 이 장면을 트위터에 공개하면서 지금까지 1700명의 이라크 정부군을 처형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천명의 자원 민병대를 모은 이라크 정부군은 반군 279명을 사살하는 등 반격에 나섰습니다.

현재 정부군과 반군이 치열하게 맞붙는 지역은 수도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불과 100㎞쯤 떨어진 곳, ISIL이 제2도시 모술과 티그리트를 손에 넣고 무섭게 남진하는 만큼 수도 바그다드를 지켜야한다는 위기감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녹취] 알 말리키 / 이라크 총리
"우린 그들을 향해 진군을 시작했습니다. 그들에겐 숨을 곳이 없을 겁니다."

같은 종파로 이미 2천명을 파병한 이란은 30년 앙숙 미국과 손을 잡고 공동 대응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반대 쪽인 카타르는 이라크의 차별 정책을 사태 책임으로 몰아갔습니다. 수니파 맹주를 자처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움직임이 '이슬람 종파' 전쟁의 향방을 정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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