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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검찰, 유병언 재산 190억원 추가 동결

등록 2014.08.01 22:09 / 수정 2014.08.0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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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유병언 씨의 차명 재산 190억원을 추가로 찾아냈습니다. 이번 다섯 번째 청구까지 받아들여지면 시가 천 2백억원 어치의 재산을 묶어놓게 됐습니다. 검찰은 유 씨 측근 양회정씨의 차명 재산 관리 혐의도 조사중입니다.

조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병언 비자금의 저수지', 유병언씨 최측근이자 한국제약 대표인 김혜경씨를 비유한 말입니다. 검찰이 이번에 찾아낸 190억원 상당의 유씨 차명 재산 가운데 104억원 상당의 땅이 김혜경씨와 김씨 친척 앞으로 돼 있었습니다.

김씨 명의로 된 토지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38억원 상당의 임야 등, 모두 10곳, 7만4000여㎡에 이릅니다. 유병언씨가 ‘보현산영농조합’의 이름으로 경북과 울릉도 일대에 가지고 있던 토지와 건물 836곳도 이번 추징보전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유 씨 재산에 대해 검찰이 추징보전을 신청하기는 이번이 다섯번째, 법원이 받아들이면 모두 1244억원 상당의 유씨 일가 재산이 동결 조치됩니다.

검찰은 유 씨 운전기사 양회정씨가 관리하던 유씨의 차명재산 규모와 차명재산 관리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검찰은 아직까지는 양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추가 범죄 혐의가 드러나면 상황은 바뀔수도 있습니다.

검찰은 또 지난주 체포한 유대균씨와 박수경씨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을 신청하고, 구원파 성금 등 27억4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금수원 총무부장 이모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TV조선 조덕현입니다.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보도들이 셀 수 없을 만큼 쏟아져 나와 일일이 정정 및 반론 보도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이에 따라 TV조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 유족 측과 합의를 통해 통합 정정 및 반론 보도를 게재합니다.
 
1.구원파와 유병언 전 회장의 오대양 사건 및 5공 정권 연루설에 대해
 인천지검은 지난 2014년 5월 21일 공문을 통해 '과거 2차례 수사 결과 기독교복음침례회와 유병언 전 회장이 오대양 집단 자살 사건과 관계됐거나, 5공정권과 유착관계가 있다는 의혹은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보도에 대하여
 구원파는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고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고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라는 교리를 가졌다는 보도에 대해 해당 교단은 그러한 교리가 없다고 알려왔습니다.

3, 구원파의 살인집단 운영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은 금수원 비밀팀이 살해", "투명팀이 이탈 감시" 등의 내용을 보도했으나, 해당 교회는 출입이 자유로운 곳으로 이탈자를 감시 미행하는 팀을 운영하지 않는다고 밝혀왔으며, 금수원에 땅굴이나 지하벙커가 있다는 보도도 검찰 수사에서 사실무근으로 밝혀졌습니다.

4.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은 대부분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해 의사자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만 구원파 신도였습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1981년에 故 권신찬 목사에 의해 창립됐으며, 유병언 전 회장은 극동방송 선교사들에게 목사 안수를 받긴 했지만 구원파의 교주 또는 총수였거나 목사가 없는 평신도회에서 목회활동을 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알려왔습니다.

6. 유병언 전 회장의 개인 신상 및 밀항, 망명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다수의 여인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신도들의 헌금을 착취했다는 등 일부 패널들의 일방적 주장을 보도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법정 제재 조치를 받은 바 있습니다. 또 유 전 회장의 해외 망명 및 밀항 시도는 사실 무근으로 확인됐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에 대해
 검찰은 유 전 회장이 정관계 인사들에게 50억 상당의 골프채 로비를 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며, 세모그룹도 정상적인 회생 절차를 거쳤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8.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와 유병언 전 회장 유족들은 '세월호'의 이름은 '흘러가는 시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기업이름인 '세모'는 '삼각형'을, 안성의 '금수원'은 짐승을 뜻하는 '금수'가 아닌 '금수강산'에서 따온 뜻이라고 알려왔습니다.

끝으로,
"TV조선은 일부 패널들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피해를 입은 구원파 신도들에게 유감을 표하며,  향후에도 객관적이고 균형있는 보도로 언론의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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