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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여러 곳에서 음란행위, CCTV 7개"

등록 2014.08.20 21:44 / 수정 2014.08.20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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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란 행위 의혹 제주 지검장 수사 속보입니다. 경찰이 사건 현장 주변에서 총 13대의 CCTV 영상을 확보했고, 이 가운데 7개에서 김수창 전 제주 지검장으로 의심되는 인물을 찾아냈습니다. 영상 속의 남성은 최소 두 곳 이상에서 음란 행위를 했다고 합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음란행위 사건이 발생한 지난 12일 밤 10시10분.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으로 보이는 남성이 현장 주변 편의점 앞을 빠르게 지나갑니다.

경찰은 기존 CCTV 영상 3개 외에 4개를 추가로 확보해 국과수에 정밀분석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이 추가 확보한 CCTV 영상은 음란행위 발생 당일인 12일 오후 9시30분부터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이 체포된 직후인 다음날 오전 1시 사이 촬영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CCTV 영상 속 남성이 분식점 뿐 아니라 두 곳 이상에서 음란행위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관건은 이들 영상 속 남성이 김 전 지검장인지를 어떻게 입증하느냐입니다.

국과수는 CCTV 영상 속 음란행위를 한 남성의 인상착의와 의상 분석 등을 통해 김 전 지검장이 맞는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상 상태에 따라 '판독 불가' 판정을 받을 가능성도 적지 않은 상황. 이 때문에 경찰은 김 전 지검장의 당일 행적을 파악할 CCTV 영상도 추가 입수해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김 전 지검장은 사건 당일 저녁 식사 후 외곽으로 7~8km 정도 산책했다고 밝힌 만큼, 관사와 현장 주변을 맴돈 흔적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국과수는 현장 인근 건물 CCTV에서 김 전 지검장과 흡사한 인물이 여성을 따라가는 모습을 찾아내고 현장 검증까지 실시했습니다.

국과수 관계자
"영상을 이용해서 신장을 계측하는 데이터 취득을 할 것인데요."

국과수의 분석 결과는 이르면 내일 나올 전망입니다.

TV조선 김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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