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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술렁이는 검찰 내부…법무부 사표 수리에 '法無部' 비판도

등록 2014.08.20 21:47 / 수정 2014.08.20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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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수창 전 제주 지검장 사건을 바라보는 검찰 내부 분위기도 좋을 리가 없습니다. 일선 검사들은 참담한 심정을 드러내고 있고, 내부 게시판에는 자신의 신분을 밝힌뒤에, 법무부의 사표 수리를 성토하는 글까지 올라오고 있습니다.

채현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음란행위 혐의를 받고 있는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사건으로 검찰 내부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울에서 근무하는 한 평검사는 "당사자의 해명을 믿었는데 입에 담기 조차 민망한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고, 또 다른 검사도 "개인의 일탈이라고 해도 조직 전체가 참담한 심정일 것" 이며 검찰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법무부의 신속한 사표 수리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지방에 근무하는 한 검사는 검찰 내부 게시판 '이프로스'에 "사표수리에 대한 해명을 요청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법무부를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해당 검사는 김 전 지검장의 '공연음란 혐의'가 성풍속과 관련된 범죄로, 검찰 공무원의 범죄 처리 지침 상, 중징계가 가능한 사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런데도 '경징계 사안'이라며 사표를 수리해 "법무부가 대통령 훈령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뻔뻔한 검찰', 법을 지키지 않은 '法無部'라는 표현도 사용했습니다.

TV조선 채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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