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뉴스쇼 판] 오락가락 김정은…밖에선 긴장 조성, 안에선 프로레슬링

등록 2014.08.29 22:16 / 수정 2014.08.29 23:37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북한이 한미 연합 군사훈련이 끝나자마자 막말을 쏟아냈습니다. 인천 아시안 게임 응원단 파견도 취소하면서, 우리와 기싸움을 벌이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평양에서는 외국 선수들까지 초청해서 프로 레슬링 경기를 연다고 합니다.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김정은의 머릿속을 들여다보고 싶습니다.

정세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예정보다 하루 일찍 끝난 한미연합군사훈련 UFG를 두고, 북한이 협박성 발언을 또다시 쏟아냈습니다.

조평통 대변인 담화(조선중앙TV)
"아무 일 없은듯이 군사연습이 끝나면 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는 것처럼 떠들고 있는 것이야말로 철면피의 극치이다."

전쟁과 평화, 둘 중에 하나를 택하라며 한반도 긴장 조성의 책임을 우리나라 탓으로 돌립니다.

다음 달 19일에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에 대해서도 우리 정부 탓을 하며 응원단을 보내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손광호 / 북한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시비를 걸고 또 지어 우리가 입밖에도 내지 않은 비용문제까지 꺼내들면서 북남실무회담을 끝끝내 결렬시키고 말았습니다."

내년 분단 60주년을 앞두고 남북 고위급접촉과 다양한 교류협력을 제안한 우리 정부와의 기싸움에서 주도권을 잡으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반면, 이달 말 평양에서 열리는 프로레슬링 경기에는 밥샙 등 유명 프로레슬러들을 대거 초청했다고 홍보합니다.

조선중앙TV
"평양 국제프로레스링 경기대회는 일본, 프랑스, 브라질을 비롯한 세계 여러나라에서 온 남녀프로레스링선수들이 참가하게 됩니다"

북한이 각종 이벤트는 집중적으로 홍보하면서 다른 한편에선 도발의 명분을 쌓는 전형적인 화전양면 전략을 보이고 있습니다.

TV조선 정세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