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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유가족들 병원에서 '소동'…경찰 출석은 안 해

등록 2014.09.18 21:44 / 수정 2014.09.1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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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리기사 폭행 사건에 연루된 세월호 유가족 대책 위원들이 오늘 경찰 조사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담당 경찰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이유였습니다. 세월호 가족 대책 위원들은 어제 폭행 사건 직후 인근 병원에 가서 입원을 시켜달라며 욕설을 하는 등 소동을 벌인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이재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가족 대책위원들이 폭행 사건이 벌어진 뒤 인근 여의도 성모병원 응급실로 이동한 것은 어제 새벽 1시쯤.

병원측에 따르면 김병권 위원장은 손가락에 금이 가고, 김형기 수석 부위원장은 치아 1개가 부러진 상태였습니다.

의료진은 부상이 경미하다고 판단하고 인근 병원으로 옮길 것을 권유했는데, 이들과 일행은 갑자기 욕설을 하며 입원을 시켜달라고 소동을 벌였습니다.

유가족 측은 의료진에게 "내 소속이 어딘지 아느냐", "레지던트 말고 의사를 데려 오라" "소견서를 써내라"고 강압적인 태도를 보였고, 심지어 욕설까지 했다고 병원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병원 관계자
"'의사를 데리고 와라, 레지던트니까 의사하고 얘기하겠다'… 충분히 설명 했는데, 뜻대로 관철이 안되니까…."

이들은 끝내 입원이 거부됐고, 결국 경기도 안산의 병원으로 옮겨야 했습니다.

안산의 병원에 입원한 유가족들은 오늘 경찰 조사에도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담당 경찰이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경찰 측은 유가족에게 계속 연락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
"계속 나오라고 했어요. 변호사한테 오늘 아침 전화를 했고, 문자 메시지를 남겼고 더 이상 연락 없어요."

경찰은 폭행 현장에 있던 김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필요하면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이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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