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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전체

[집중취재] 의원들의 고백…"쪽지 예산은 지역구 의원의 숙명"

  • 등록: 2014.11.14 21:48

  • 수정: 2014.11.1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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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산을 말하는데 어찌 쪽지 예산을 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올해도 어김없이 쪽지 예산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쪽지 예산은 정기 국회 예산안 심사 때, 국회 의원들이 자기 지역구 예산을 챙기기 위해서 심사 막판에 예산을 끼워 넣는걸 말하는데, 먼저 쪽지 예산을 바라보는 의원들의 솔직한 생각을 들어봤습니다.

지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쪽지예산' 밀어넣기 행태에 대해 의원들은 불가피한 작업이라고 말합니다.

K 의원 
"(쪽지예산은)이건 일종의 숙명이에요. 지역구 의원의 숙명…."

L 전 의원
"최고권력자 그 최고권력자의 핏줄기들 뭐 등등 하는사람들이 의원도 하고 돈도 그렇게 썼잖아요."

쪽지예산은 예산의 총 세출과 세입을 맞추는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원회에서 집중됩니다.

예결위원 50명 중에 15명에게만 자리가 주어지는데, 국회에서는 '예산안조정소위위원을 하면 없던 길도 생긴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 입니다.

L 의원
"각자 대개 문자로 서류 만들어서 주죠. 예전에는 메모해서 주기도 하고 여러가지 했죠"

지역 시도지사도 예산 확보전에 예외는 아닙니다.

남경필 / 경기도지사 
"예산 관련해서 국회 협조를 구하기위해서 왔죠"

비판이 뒤따르지만, 지역구 주민들을 생각하면 속내는 복잡해집니다.

N의원
"현지에서 좋아하지, 동네에서 뭐라 그러냐 과거에 못하던 것들을 다 해줘서…."

국회의원 의정보고서는 지역 예산을 얼마나 확보했다는 내용으로 가득 찹니다. 치열한 예산 확보 과정을 '전쟁'이라고 표현한 한 의원의 말에서 절실함이 엿보입니다.

K의원
"자기가 자기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것을 나쁘다고 하기는 어려운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예산전쟁'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TV조선 지선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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