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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쇼 판] 北, 10만명 동원한 '반미 집회 쇼…"에볼라 바이러스는 미제"

등록 2014.11.26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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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유엔 인권 결의안에 반발하는 대규모 반미 군중 집회를 열었습니다. 10만명 이상이 모인것으로 추산됩니다. 내년이 해방 70주년인데 남과 북이 각자 너무나 다른 길로 가고 있습니다.

김동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결사옹위하는 총폭탄이 되자!" "미제는 함부로 날뛰지 마라"

북한 평양 김일성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이 자극적인 현수막을 들고 행진합니다.

북한 군중
"전면거부, 전면배격한다. 우리의 최고존엄을 감히 건드린 자들에게"

북한 조선중앙TV는 어제 평양에서 유엔 인권 결의안을 전면 반대하는 대규모 군민대회가 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미국을 식인종이라며 직접 비난한데 이어 군중 집회까지 열며 미국 비난에 나선 겁니다.

김기남 / 노동당 선전선동부장
"미국은 그들대로 얻어맞아야 하며 박근혜 패당은 물론 일본도 통째로 초토화되고 수장돼야 한다."

이번 집회에는 고위 간부, 군 장병, 학생 등 10만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여기에 북한은 에볼라 바이러스가 인권 유린의 왕초인 미국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근거없는 주장까지 내놓았습니다.

에볼라 바이러스가 미국이 세계를 제패할 목적으로 만든 생화학 무기라는 겁니다.

반면 최룡해 당비서가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악수하는 사진을 싣는 등 최룡해의 방러 성과에 대해서는 대대적으로 선전했습니다.

내년에 한반도 해방 70주년과 러시아 전승절 70주년을 맞아 북러가 공동경축 행사를 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TV조선 김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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