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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스쇼 판] 김정은-푸틴 북러 정상회담 내년 5월 가능성

등록 2014.12.17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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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아사히 신문이 북한 김정은과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내년 5월에 러시아에서 정상 회담을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사면초가에 몰린 두 나라가 서로를 의지해 난국을 돌파해 보려는 것 같습니다.

정원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과 푸틴의 정상회담 가능성은 지난 달 분위기가 이미 무르익었습니다. 최룡해 북한 노동당 비서가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정상회담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라브로프 / 러시아 외무장관(지난 달 21일)
"양측이 합의한 시기에 북한 최고위급을 포함한 관계자들과 접촉을 할 수 있길 바란다."

이와관련해 일본 아사히 신문은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가 내년 5월 김정은 북한 제1위원장을 초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정은은 5월 9일 러시아의 2차 세계 대전 전승기념일 70주년에 맞춰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푸틴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서방과의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자 북한과의 협력을 난국 타개의 출구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역시 불편한 관계가 돼 버린 중국 대신 러시아와 협력을 통해 경제위기를 극복하려 하고 있습니다. 김정은은 푸틴을 통해 중국과의 관계 개선도 노리고 있습니다.

여러 모로 북러 정상회담의 이해 관계가 맞아 떨어지는 것입니다. 이번 만남이 성사된다면, 김정은은 2년 전 북한 최고 지도자 자리에 오른 뒤 처음으로 해외를 방문하게 되는 것입니다.

TV조선 정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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