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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쇼 판] 이명박 전 대통령 "노 전 대통령, 미국과 쇠고기 수입 사전 약속"

등록 2015.01.29 21:50 / 수정 2015.01.2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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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곧 시판될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이 화제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08년 광우병 사태와 관련해 노무현 전 대통령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백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2008년 ‘광우병 사태’는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취임 직전 만난 노 전 대통령이 미국과의 쇠고기 수입 약속을 시인했다”며 “쇠고기 협상을 내세워 자동차 재협상을 유리하게 가져가라고 조언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두우 / 전 청와대 홍보수석
“노무현 대통령이 통화했던 기록들이 외교부에, 청와대에 다 남아 있는데요. 그걸 자료 없이 함부로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 이야기들을…. 많이 완화한 겁니다, 그게."

이 전 대통령이 추진한 세종시 수정안을 박근혜 대통령이 반대한 건 정치적 이유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세종시를 고리로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를 대선 후보로 내세우려 했다고 의심” 했다는 겁니다.

자원외교를 둘러싼 야당의 공세는 “사실과 다르고, 우물가에서 숭늉 찾는 격”이라며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했고, “4대강 살리기 사업은 감사원의 비전문가들이 단기간에 결론 내릴 문제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또 "북한이 2009년 10월 남북정상회담을 제안하면서 100억 달러와 쌀 40만 톤, 비료 30만 톤 등을 요구해 논의가 무산됐다"고 회고했습니다.

야당은 회고록 내용이 자화자찬 일색이라면서 자원외교 국정조사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퇴임 후 최대한 몸을 낮췄던 이 전 대통령이 미묘한 시기에 회고록을 발표해 정치적 메시지를 던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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