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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인사이드] '감사원 성매매' 접대자는 한전 관계자…무슨 청탁?

  • 등록: 2015.03.25 22:04

  • 수정: 2015.03.25 22:27

[앵커]
얼마 전 성매매를 하다가 적발된 감사원 간부들은, 한국전력 직원들한테 접대을 받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고 합니다. 계산을 한 사람은 따로 있다는 말도 들립니다. 경찰은 이들이 술을 마신 업소를 압수수색하고, 그야말로 요정에서 접대를 제대로 받은 것이기 때문에, 무슨 청탁이나, 뭔가가 있는지 등을 알아 보고 있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은 지난 19일 성매매로 적발된 감사원 고위간부를 직전에 한국 전력과 계열사 직원들이 강남의 고급 요정에서 접대한 정황을 포착해 대가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일 술자리는 한전 직원들이 예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감사원 직원 2명이 1차로 가진 술자리에 한전 계열사 부장급 간부와 한전 차장급 직원 등 2~3명이 동석한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감사원 직원들이 이들과 1차 회식을 한 뒤 인근 모텔로 옮겨 성접대까지 받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관계자
"일단 남자들 둘이 나오고 여성들 두분이 나왔으니까, 이제 같이 이동을 하니까…"

하지만 한전 관계자는 일체 확인을 거부하는 상태.

한전 관계자
"저희도 지금 확인을 하고 있거든요. 자세히 확인이 안돼서.."

경찰은 술자리에 제3의 인물이 스폰서로 참석해 식대와 성매매 비용 등을 지불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중입니다.

경찰은 해당업소 관계자를 불러 성매매 혐의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국세청 간부가 성매매로 적발된 유흥업소도 압수수색을 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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