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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르스 공포가 확산되면서 인터넷 등에는 관련 괴담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괴담들이 대부분 틀리거나 미확인 정보여서 불안감과 공포를 조장한다는 지적입니다.
이채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학병원 중환자실. 이 병원에서 70대 환자가 국내 6번째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SNS에는 해당 병원 중환자실이 폐쇄됐으니, 병원 근처에도 가지 말라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중환자실은 정상 운영중이고, 감염자가 쓴 침대만 사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병원 관계자
"관련된 주치의, 의사들은 지침에 따라 가택 격리하고 중환자실은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어요."
갖가지 메르스 괴담이 확산되자 일부 학부모는 당분간 자녀를 등교시키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하는 상황. 하지만 메르스 소문 대부분은 미확인 괴담으로, 불안과 공포감만 부추긴다는 지적입니다.
박소연 / 서울 강동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메르스는) 기침, 재채기를 통해 비말이 상대방 점막에 도달해야만 감염이 되기 때문에 지금 우려하시는 것처럼 그렇게 넓은 범위의 많은 사람에게 전염되는 질환은 아닙니다."
전문가들은 메르스에 대한 막연한 우려보다는 손을 자주 씻는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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