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전체

[뉴스쇼 판] 페트병 투척에 급제동까지…위험천만 보복운전

  • 등록: 2015.06.16 22:01

  • 수정: 2015.06.16 22:05

[앵커]
도로위 무법자, 보복운전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적을 울리고 페트병을 던지는가 하면 급제동을 해서 6중 충돌사고까지 냈습니다.

이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2차선으로 달리던 소나타 차량이 1차선에 있던 검은색 차량을 앞지르더니 마주오던 차량과 부딪힙니다. 사고가 난 건 지난달 13일 오전. 출근길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67살 강모씨가 앞 차량이 갑자기 끼어든데 화가 나 보복운전을 하다 사고가 났습니다. 

피의자는 일부러 피해차량을 앞지른 뒤 급브레이크를 밟았고, 6중 충돌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제 때 멈추지 못한 뒤 차에 부딪쳐 밀리면서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서 오던 차량과 잇따라 충돌한 겁니다.

하얀색 모닝 차량이 상향등을 깜박인 뒤 옆 차선으로 나와 페트병 등을 던지고 앞지르기를 합니다. 지난 4월 서울 한남대교에서 모닝 차주 33살 이모씨가 진입 순서를 지키지 않은 41살 이모씨 차량에 위협을 가한 겁니다. 흥분한 모인 차주 이씨는 8km를 따라가며 보복 운전을 계속했습니다. 

경찰은 이같은 도로위 보복 운전을 엄벌할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한구 / 서울 서초서 교통조사계장
"고의를 가지고 남의 차량 앞에서 서행을 한다던지 감정을 부추긴다던지하면서 급브레이크를 밟으면 처벌됩니다."

경찰은 두 운전자 모두 폭력행위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TV조선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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