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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주민 전체에 '월급 보너스' 지급…알고보면 꼼수

등록 2015.09.25 20:54 / 수정 2015.09.25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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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달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앞두고 북한이 모든 주민과 군인들에게 한 달 월급에 해당하는 특별 격려금을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와, 부럽다' 이렇게 생각하실 분들도 계실텐데 알고보면 꼼수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서주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조선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특별격려금을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전체 인민군장병들과 근로자들, 년금, 보조금, 장학금을 받는 모든 대상들에게 월기준 생활비의 100%에 해당한 특별상금을 수여한다."

사실상 모든 성인들에게 현금을 나눠주겠다는 것으로, 북한에서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정준희 / 통일부 대변인
"주민들에 대한 격려, 그리고 또 체제에 대한 사기 고취, 배려 그런 것들을 선전하는 목적은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실질적인 혜택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크CG 북한 한 달 월급은 평균 3000원 정도인데, 쌀 500g을 살 수 있는 수준입니다.

김성민 / 자유북한방송 대표
"작년과 재작년에는 쌀을 2~3kg을 줬어요. 차라리 그게 낫지…이건 완전 생색내기라는 거죠."

대외적으로 홍보 효과를 얻으면서도 실제로 부담을 지지않는 꼼수라는 설명입니다.

TV조선 서주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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