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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朴 대통령과 호흡 맞는 정상은?

등록 2015.10.31 20:56 / 수정 2015.10.31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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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성장배경에선 비슷하지만 말이 잘 통하기로는 자수성가한 리커창 중국 총리가 더 낫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한중일 세 정상의 스타일, 홍혜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1950년대생으로 또래인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모두 젊은 나이에 정치와 가까이하면서 성장해왔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특히 한일 양국 정상은 '정치 명문가' 출신이란 점에서 더 가깝습니다. 박 대통령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이고 아베 총리는 아베 신타로 전 외상의 아들이자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의 외손자입니다.

호사카 유지 / 세종대 인문대학 교수
"2세 혹은 3세 국회의원 지도자다, 그런 점이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라고 할 수가 있죠."

또 각자 나라에서 '보수 우익'의 지지를 받으며 좌우 진영의 평가가 엇갈린다는 점도 비슷합니다. 둘다 선거에선 달인으로 통하는데 강한 성격 탓에 두 사람이 회담에서 접점을 찾긴 어려울 거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두 사람과 달리 리커창 총리는 평범한 지방관리의 아들로 입신양명한 경우입니다.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의 후원으로 승승장구하다가 시진핑 주석과 대권 경쟁에서 밀려 2인자 자리에 앉았습니다.

박 대통령이 걸어온 길은 아베 총리와 닮았지만 호흡은 실용주의자인 리커창 총리와 더 잘 맞는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TV조선 홍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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