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日 "야스쿠니 물품 반입경로 조사" vs 외교부 "얼굴 공개 공식 항의"
등록: 2015.12.10 21:21
수정: 2015.12.28 11:29
[앵커]
계속해서 미스테리 1, 2, 3 살펴보겠습니다.' 일본에 다시 들어갔다가 붙잡힌 야스쿠니 신사 폭발 사건 용의자 전모씨의 말과 행동, 모든게 의문점 투성이입니다. 진짜 범행을 저지른 건지, 다시 일본으로 간건 자신의 의지인지, 아니면 누가 일본에 가라고 종용을 한 건지, 어쨌든 우리 정부는 전씨의 얼굴과 신상이 공개된 것에 대해 일본 정부에 공식 항의했습니다.
김동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도쿄 야스쿠니 신사폭발 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된 27살 전모씨. 교도통신은 전씨가 경찰 조사에서 폭발물 설치 혐의를 인정했다가 곧바로 입장을 번복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경찰은 전씨가 건전지 등의 물품을 한국에서 가져왔을 가능성이 크다며 입수 경로를 조사중입니다. 전씨의 어머니는 일본의 자작극 이라고 반박합니다.
용의자 전씨 어머니
"우리 아들이 한거 아니고요. 제가 볼 때는 일본 자작극이니까 조사 잘 하세요."
공군 부사관으로 입대해 올해 3월 전역한 전씨는 군산의 원룸에 살며 외부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김성래 / 전씨 어머니 거주지 이장
"어머니 말씀은 애가 평소에 조용한 성격이라 혼자 이렇게 큰 독단적으로 큰일을 벌일 위인이 못 된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은 외교 문제로 번지는 것을 피하려고 한국 정부가 전씨의 출국을 종용한 것 아니냐는 일본 정부 관계자의 발언을 전했습니다.
즉각 우리 외교부는 전씨와의 사전 접촉설을 부인했고, 전씨의 얼굴과 신상이 공개된 점을 공식 항의했습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언론 보도일뿐 자신들과 무관하다며 책임을 회피했습니다.
TV조선 김동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