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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때문에'…지인 살해하고 암매장한 40대

  • 등록: 2015.12.17 오후 21:15

  • 수정: 2015.12.17 오후 21:33

[앵커]
지인을 살해하고 암매장 한 뒤 해외로 도피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살인 이유는 집 때문이었습니다.

이상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42살 김모씨가 약수통을 들고 아파트 현관을 나섭니다. 이 아파트에 사는 67살 조모씨에게 동두천에 있는 자기 건물을 보여주겠다며 함께 가는 길이었습니다.

그러나 김씨는 반나절도 안돼 혼자 아파트로 돌아왔고 인감증명과 도장을 챙겨 자취를 감췄습니다. 조씨를 유인해 목 졸라 살해한 뒤였습니다.

시신은 다음날 충남 논산 야산에 암매장했습니다. 숨진 조씨의 휴대 전화를 이용해 자신과 통화한 것처럼 알리바이도 만들었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을 하다 채무에 시달리던 김씨는 조씨를 속여 돈을 빼앗으려 했지만 실패하자 살인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손승석 / 노원경찰서 경위
"아파트를 담보로 해서 대출금을 받아내서 편취할 목적이었는데, 그게 살해까지 연결돼서"

김씨는 들고나온 서류로 2억 4천만원을 대출받고 일본으로 도주했습니다. 경찰은 인터폴 공조 수사를 통해 10개월 만에 김씨를 구속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지난해 12월 빚 독촉을 하는 채권자를 목 졸라 살해하려 한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김씨의 채무 관계가 복잡해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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