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與도 분열…野도 분열

등록 2016.01.15 21:12 / 수정 2016.01.15 22:15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여야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현상 두번째는 분열입니다. 야권 분열은 시청자 여러분들도 다 아실텐데 여권도 사실상 분열된채 총선을 치를수도 있을것같습니다. 난데없이 무슨 얘기인가 하면요 당내 경선 출마자의 본선 출마를 금지하는 이인제 방지법이라는게 있는데 새누리당이 경선에서 가감점제를 도입하면서 이 이인제 방지법이 무력화된것입니다. 이말은 즉, 경선 결과에 불복한 후보들이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출마해서 여당 후보 표를 잠식할수 있다는것입니다. 그래서 사실상 여권도 분열이라고 하는것입니다.

이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4월 총선에서 상향식 공천을 내건 새누리당은 당내 경선에서 청년과 여성 등에 가산점을 주기로 했습니다. 

이 기준에 따르면 최근 달서구청장을 사퇴한 곽대훈 예비후보는 20%의 감점을 안고 현역인 홍지만 의원과 경쟁하게 됩니다.

문제는 가점과 감점이 적용된 당내 경선은 무효라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 해석입니다.

백승훈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언론팀장
"결과에 가산점이 부여되는 당내 경선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후보자 출마가 금지되는 경선이라 할 수 없습니다."

경선에 떨어지면 같은 선거에 출마할 수 없도록 한 속칭 이인제법의 허점이 생긴 겁니다.

공천에 불만을 품고 탈당해 출마하면, 야당뿐 아니라 여당도 후보 난립이 불가피합니다.

107일동안의 논란 끝에 만든 새누리당 공천 규칙이 오히려 분란의 씨앗을 만든 셈입니다.

새누리당은 모든 경선 불복을 금지하는 법 개정안을 준비중이지만 선거구 획정과 맞물려 낮잠만 자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유경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