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국제

'소두증' 바이러스 확산…브라질 '전 가구' 조사

등록 2016.01.24 20:59 / 수정 2016.01.24 20:59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소두증이 중남미를 넘어 미국과 아시아 등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미 수십만명이 감염된 브라질에선 소두증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를 박멸하기 위해 모든 가구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장용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브라질의 한 병원, 엄마 품에 안겨 병원을 찾은 아기의 머리가 유독 작습니다. 

브라질에선 머리가 기형적으로 작은 '소두증' 의심 건수가 4천건을 넘었고, 5명의 아이가 이미 목숨을 잃었습니다.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100만명을 넘어서자, 브라질 정부는 바이러스를 옮기는 '이집트 숲 모기'와의 전쟁에 나섰습니다.

브라질 보건부차관
"다음달까지 모든 가구를 조사해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를 박멸할 겁니다"

중남미 뿐 아니라, 뉴욕과 플로리다 각각 3명 등 미국 본토에서도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왔고, 영국에 이어 타이완 등 아시아까지 바이러스가 번지고 있습니다.

베스 벨 / 美 질병통제예방센터
"남미를 방문했다 돌아온 미국인 중 지금까지 12명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

자메이카, 콜롬비아에 이어 엘살바도로도 임신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소두증 뿐 아니라 전신마비를 유발할 수 있는 '길랭 바레 증후군' 환자도 함께 늘어 공포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브라질에선 '카니발'까지 시작돼 바이러스 확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