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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전체

죽은 딸 10개월간 집 안에서 방치한 목사 부부

  • 등록: 2016.02.03 20:46

  • 수정: 2016.02.0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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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충격적인 사건이 또 일어났습니다. 이번엔 여중생 딸의 시신을 10개월동안 집에 방치한 목사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목사인 아버지가 빗자루로 때려 딸이 숨진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상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 바깥으로 흰 천이 덮여진 시신 한구가 나옵니다. 숨진지 10개월 동안 집안에 방치됐던 14살 여중생 이모 양입니다.

경찰은 오전 9시 시신을 유기한 목사이자 신학대 겸임교수인 아버지 47살 이모 씨와 계모 39살 백모 씨, 새이모 백모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양의 시신은 작은 방에서 이불에 덮여 미라처럼 변해 있었습니다. 부패한 시신 주변에선 향초와 습기 제거제가 다수 발견됐습니다.

김상득 / 부천소사경찰서 형사과장
"방을 확인해보니 향초가 발견 다수됐습니다. 방향제 및 향초 등으로 냄새를 줄인 것으로…"

아버지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3월 이양을 빗자루 등으로 때린 뒤, 자고 일어나보니 딸이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열심히 기도하면 딸이 살아날 것으로 믿었다고 시신 보관 이유를 밝혔습니다.

경찰은 장기결석 아동 전수조사의 일환으로 지난해 3월 실종신고된 이양의 행방을 쫓던 중, 이양의 친구로부터 몸에 멍이 있었다는 학대 정황을 전해듣고 이씨의 집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해 사망 시기와 원인을 조사한 뒤, 아버지 이씨 등에겐 살인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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