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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등학교 4학년' 일제히 시작…주변은 '재수 특수'에 들썩

등록 2016.02.15 21:35 / 수정 2016.09.0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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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형 재수학원들이 오늘 일제히 개강했습니다. 학생들은 긴장 속에 이른바 고등학교 4학년을 시작했는데 인근 상권은 재수 특수를 기대하는 눈치입니다.

홍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커다란 가방을 맨 학생들이 차가운 아침 공기를 가르며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대학교 대신 학원으로 나온 재수생, 이른바 '고교 4학년'들의 수업 첫 날입니다.

김병찬 / 재수생
"춥네요 많이. 여기 오는데 한시간이나 걸렸는데 아침에 오는데 부모님도 화이팅이라고 해주셨고"

학생들은 오전 7시 반부터 밤 10시까지 이 작은 책상에 앉아 하루를 보내야합니다. 첫날 첫 수업부터 교실엔 긴장감이 가득합니다.

평균 10대1의 경쟁률을 뚫고 한달 100만원이 넘는 학원에 들어온만큼 한눈 팔 새가 없습니다.

재수생
"엄마아빠 저 학원 믿고 보내주셔서 감사하고 올해 꼭 열심히해서 좋은 대학 가겠습니다."

학생들의 불안함과 달리 주변에선 '재수학원 특수'를 기대합니다. 인근 하숙집은 월 100만원을 넘는 가격에도 모두 만원입니다. 주변 식당과 커피숍, PC방 등도 학생들의 발걸음을 기대합니다.

황우택 / 커피전문점 매니저
"몇 천명이 학생이 있으니까. 천 명 중에 백명, 오십명 씩만 와도… (매출 증가를) 저희는 기대를 하고 있거든요"

전국 12만명에 가까운 '고교 4학년'들이 경쟁에 돌입하며 오늘 하루 대형 재수학원 주변은 긴장감 속에 들썩였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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