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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선거용으로 전락한 필리버스터

등록 2016.03.01 20:59 / 수정 2016.03.0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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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이 필리버스터를 빨리 중단하지 못한 이유가 의원들이 필러버스터 연사로 나서는 게 물론 힘은 들지만 아주 효과적인 선거 운동의 하나로 판단했기 때문에 나도 하겠다, 나도 하겠다, 이랬기 때문이다, 이런 말도 있습니다.

김명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은수미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달 24일)
"더민주 성남 중원의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활동하고 있는 은수미입니다”

자신의 출마 지역을 소개하는 더불어민주당 의원입니다.

5시간 33분 발언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 기록을 경신한 한 초선 의원은 자신의 SNS에 김 전 대통령과 발언 시간을 비교한 사진을 만들어 홍보하기도 합니다.

김광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달 23일) 
'박근혜 대통령의 일방통행과 불통이 급기야 입법부 수장에게까지 전달된 것 같다"

일부 의원들은 자신이 필리버스터 연설을 할 것이라는 사실을 유권자들에게 SNS나 문자메시지로 알렸습니다. 아예 방청석에 지지자들을 초청한 의원들도 있었습니다.

이종훈 / 시사평론가 
"특히 친노 강경파 내지는 과거 운동 전력이 있는 국회의원들이 더욱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그런 면모를 볼 수 있죠."

야당 강경파 의원들이 자신을 알리는 사이 선거구획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여야가 합의한 어제도, 필리버스터를 중단한다고 한 오늘도 열리지 못했습니다.

TV 조선 김명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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