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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친박 핵심에서 정계 은퇴 위기까지…정치인생 기로에 선 윤상현

등록 2016.03.09 21:24 / 수정 2016.03.0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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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박 핵심’ 윤상현 의원이 막말 녹취 파문으로 정치 인생의 기로에 섰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술마시고 한 실수라고 해명했지만, 김무성 대표는 윤 의원의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당 내에선 정계 은퇴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정수양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혔던 이성헌 전 의원이 윤상현 의원의 총선 불출마를 요구했습니다.

이성헌 / 새누리당 예비후보
"(윤상현 의원이) 정말 대통령 위한다면 제가 보기에 깨끗하게 본인이 정리해주는 것이 새누리당을 구하는 길이기도 하고.."

재선을 기록한 이 전 의원은 친박계 주요 인사로 분류되는데, 윤 의원의 막말 파문이 총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윤 의원의 용퇴를 요구하고 나선 겁니다. 비박계는 윤 의원의 정계 은퇴까지 요구합니다.

홍문표 / 새누리당 제1사무부총장 
"일단은 이게 실언이란 부분으로 넘어갈 수 없고요. 본인이 스스로 정치적 결단을 내려야 됩니다."

윤 의원은 사태를 봉합하기 위해 김무성 대표를 찾아갔지만 거절 당했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윤상현 의원 만나셨나요?) "이제 그만해 그만. 자 이제 그만하자."

윤상현 / 새누리당 의원 
"오늘 말씀을 드리러 왔다 제 뜻을. 대표께서 옆문으로 빠져 나가시는 거 보셨죠?"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당 윤리위에서 다룰 문제"라며 선을 그었지만 논란이 사그라들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윤 의원은 정치에 입문한 후,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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