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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압록강에 등장한 中군축함 '긴장 고조'

등록 2016.03.11 21:40 / 수정 2016.03.1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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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중 접경 지역인 단둥 압록강에서, 한반도 유사시에 투입되는 중국의 군함과 무장 경찰 훈련 모습이 TV조선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는 단둥 현지에서 이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 접경지역인 압록강 하류에 중국군 군함이 나타나 순찰합니다. 병력 25만명이 넘는 선양군구 소속 순시선으로 한반도 급변사태를 담당합니다.

신의주가 보이는 압록강변에는 이렇게 중국군 군함이 대북제재 후 벌어질지 모르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경계에 나서고 있습니다

북한 김정은의 거듭된 미사일 발사와 핵 위협에 경계는 더욱 삼엄해졌습니다.

단둥 주민
"접경지역 분위기가 긴장돼 있어요. 북한이 핵실험 했잖아요."

대규모 탈북 사태도 우려합니다.

단둥 주민
"(변방에 군대 숫자가 좀 늘어났나요?) 네 늘어났어요."
"(중국은 미국이 북한 공격 한다고 생각하나요?) 네 난민들이 많아질까 두렵습니다."

북한 평안북도 청수군이 코앞에 보이는 압록강 상류에선 중국 준군사조직인 무장 경찰이 영하의 날씨 속에서 훈련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조교의 신호에 맞춰 총기를 들고 포복 훈련을 반복합니다.

접경지 주민
"북한은 말을 안 들어요. 북한 김정은은 들을 생각을 안해요"

수십년간 북한 무역상들과 부대껴 지낸 단둥 주민들조차. 북한에 대한 인내심을 잃고,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중국 단둥에서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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