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시 정치 소식입니다. 이전 선거와는 달리 무소속 상륙으로 총선 열기가 뜨거운 대구로 가보겠습니다. 친박계는 유승민 의원을 직접 겨냥하는 건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만, 유승민 의원은 독하게 마음을 먹은 듯 작심하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김재곤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대구 선거대책위원회는 주말에도 대책회의를 열고 합동 지원유세를 하며 무소속 바람 차단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유승민 의원을 겨냥한 공세는 자제했습니다.
최경환 / 새누리당 대구·경북 선대위원장
"비 온 뒤에 땅이 더 굳듯이... 대구시민들의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만이 박근혜 대통령 지킬수있다."
최경환 의원은 앞서 있었던 경북 영천-청도의 이만희 후보 지원 유세 때도 유 의원을 일절 언급하지 않아, 전략적으로 마찰을 피하는 듯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에 반해 유 의원은 연일 새누리당의 잘못된 공천을 질타하며 표를 모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유승민 / 무소속 의원
"20년만에 우리 대구 시민들 이번에 화나셨습니다. 여러분의 분노를 투표로 보내주십쇼.
앞서 류성걸 의원 지역구에 출마한 진박 정종섭 후보를 '사람 도리 못하는 사람'으로 쏘아붙이고, 권력이 무소속 연대를 찍어내린다고 비판한 데 이어 공세를 이어간 겁니다.
새누리당 텃밭에 분 백색 바람으로 모처럼 대구 선거판이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TV조선 김재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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