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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과 정의당 인천시당의 나눠 먹기식 후보 단일화 시간대별 상황을 백대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2016년 3월23일
TV조선이 입수한 전화 녹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구의원 출마를 준비하던 A후보는 같은 당 윤관석 의원에게 날벼락 같은 통보를 받았다고 말합니다.
A 후보
“다음에 좋은 데서 하기로 하고 이번엔 위에서, 위에서 했으니까 어쩔 수 없이 그렇게 이해를 좀 해달라고”
국회의원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구의원 후보직은 물밑 거래 대상이 됐습니다.
#2016년 3월25일
더민주·정의당 인천시당은 인천 12개 지역구 후보단일화 합의안을 발표했고, A후보는 결국 후보등록을 포기했습니다.
A 후보
“(예비후보 등록 비용) 그것은 뭐 제가 하고... 연습했다 생각하고, 에헤헤.. 그렇게 하고…”
야권 단일화는 이처럼 선출직 후보직을 주고 받거나, 사퇴하는 후보측에게 요직을 보장해주는 방식으로 돼 왔다는 관측이 많았습니다.
지난 2010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곽노현 후보는 박명기 후보의 중도 사퇴 댓가로 현금 2억원과 서울교육발전 자문위원회 부위원장 자리를 제공했다 징역 1년의 당선 무효형을 받기도 했습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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