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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총선&대선] 文 위기, 김부겸·정세균·김두관 등 가세

등록 2016.04.14 21:27 / 수정 2016.04.1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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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 민주당의 승리에도 불구하고 호남에서 완패한 문재인 전 대표에게는 반쪽 짜리 승리라는 꼬리표가 붙었습니다. 벌써부터 당내에서 김부겸 당선인, 김두관 당선인, 정세균 당선인, 안희정 충남지사등이 대안으로 거론됩니다.

정운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남이 지지하지 않으면 정계에서 물러나고 대선에도 나서지 않겠다고 한 문재인 전 대표는 총선 승리에도 불구하고 호남 완패로 상처를 입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호남 민심이 저를 버린 것인지 더 겸허하게 노력하면서 기다리겠다"

하지만 대표직 사퇴 이전 영입했던 인사들이 대거 당선돼 든든한 원내 우군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문 전 대표가 주춤하는 사이, 대구 승리를 발판으로 김부겸 전 의원이 대선주자로 급부상했습니다.

김부겸 / 당선인(더불어민주당)
"반대만을 하는데 익숙한 야당의 풍토, 제가 한번 바꿔보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당내 비주류들이 '확장성'을 근거로 김 전 의원을 옹립하려는 분위기도 엿보입니다. 김두관 전 경남지사도 김포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함으로써 야권의 대선 잠룡군에 다시 이름을 올렸습니다.

문 전 대표의 '대체재'로 평가받는 안희정 충남지사도 측근인 김종민, 조승래, 박완주 후보의 당선을 계기로 운신의 폭을 넓히게 됐습니다.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였던 오세훈 후보를 꺾은 정세균 의원은 당권과 대권 사이에서 즐거운 고민 중입니다.

정세균 / 당선인(더불어민주당)
"내년에는 정권교체를 하라는 명령을 해주셨습니다. 그 준비를 착실히 해나가겠습니다."

측근들을 선별 지원해 당선에 일조한 손학규 전 대표는 느긋하게 좀더 사태를 관망할 태세입니다.

TV조선 정운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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