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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도심 한복판 질주…'서울 하프 마라톤'

등록 2016.04.24 20:03 / 수정 2016.04.2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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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봄기운 가득한 주말, 만여 명이 함께 도심 한복판을 질주하는, 서울 하프마라톤 대회가 열렸습니다.

차정승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완연한 봄기운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 새벽부터 마라톤 참가자 1만 명이 광화문 광장에 모였습니다. 신명 나는 장단에 몸을 푼 뒤, 본격적인 도심 속 질주가 시작됐습니다.

[현장음]
"출발!"

올해 첫선을 보인 서울하프마라톤, 평소 차로만 내달리던 도로를 직접 뛰어보는 이색 경험에 참가자들은 힘든 줄도 모릅니다. 

광화문 광장에서 여의도 공원까지 10km, 하프코스는 다시 한강을 건너 월드컵 공원까지 이어졌습니다. 전문 선수가 아닌, 마라톤을 좋아하는 시민들이 참여한 이번 대회는 시민 축제답게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했습니다.

밴드의 흥겨운 음악은 발걸음을 가볍게 했고, 걸그룹 댄스팀의 응원을 받다 보니 어느덧 고지가 눈 앞에 펼쳐졌습니다. 결승선을 통과하고 쓰러지는 건 완주자의 특권.

김동원 / 서울 회기동
"살아있다는, 존재감이 느껴지죠."

한택규 / 서울 창전동
"15년 만에 하프코스 100회째 뛰었습니다. 광화문에서 뛰니까 진짜 기분이 좋네."

대회 참가 수익금 일부는 통일나눔펀드 기금으로 조성됩니다. 건강도 챙기고, 기부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 마라톤,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가슴에 새겼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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