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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혹 중심' 추선희, 행방 감추며 의혹만 증폭…횡령 의혹 주장도 나와

등록 2016.04.2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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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추선희 어버이 연합 사무 총장은 전화도 끊은 채 행적을 감췄습니다. 본인 주장처럼 문제가 없다면 자금 내역과 청와대 행정관과의 관계를 명확히 밝히면 될텐데 석연치 않은 부인만 되풀이하면서 의혹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채현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혹의 중심에 선 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이 외부와의 연락을 끊었습니다.

어버이연합 관계자
"오늘 사무실 안 나온 걸로… (연락도 안 되고?) 네"

이번 의혹을 보도한 방송사 앞에서 열 계획이던 항의 집회를 돌연 취소하고 휴대 전화도 정지했습니다.

전화
"요청에 의해 당분간 착신이 정지돼 있습니다"

뚜렷한 해명을 내놓지 못한 추 총장이 행방마저 감추면서 의혹은 더 늘어나는 상황인데, 투명하지 못한 어버이연합 내 자금 운용이 나서지 못하는 이유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됩니다.

추 총장이 정부와 대기업을 상대로 거액의 지원금을 끌어왔지만 직원들 월급도 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前 어버이연합 관계자
"어버이연합 자체가 상습적으로 월세를 체납을 하고 직원들의 인건비도 많이 밀렸었거든요"

또 최근 전경련 불법지원 의혹 등에도 전체 자금 규모나 사용처에 대해 밝히지 못하면서 일각에선 자금 유용 의혹 마저 제기하고 있습니다.

탈북지단체 관계자
"차명계좌를 통해 어디 짱 박아 놓고 하죠. 차명으로 집을 사고 땅을 살 수도 있으니까"

어버이연합과 같은 건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부인 등 가족들이 자금 통로라는 주장까지도 나옵니다. 

추선희 사무총장 부인
"우리아저씨 내가 빌려준 거 밖에 없어 죄있으면 내가 돈 빌려준거 밖에 없어."

추 총장 가족 측은 식당 운영이 어버이연합 운영 자금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TV조선 채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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