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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허 행정관은 누구?…좌→우로 전향 "주사파 국회 입성 반대"

등록 2016.04.2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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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버이 연합에 집회 지시 의혹이 제기된 허현준 청와대 행정관은 과거 반국가단체 민혁당 간부로 활동하다 전향한 인물입니다. 청와대는 거듭 배후설을 부인했습니다.

홍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대 88학번으로 총학생 회장과 한총련 간부를 지낸 허현준 청와대 선임행정관은 민혁당 전북위원회 반미구국학생동맹에서 활동했습니다. 

하지만 90년 후반 386 운동권 출신들이 대거 국회 입성하자 "주사파 출신이 권력을 장악하면 국가 기밀이 노출된다"며 사상적으로는 180도 돌아섭니다. 

허현준 / 전 남북청년행동 사무처장 (2012년 인터뷰) 
"민혁당 주요 세력들이 민족 민주 정당건설이란 목표를 가지고 공개적인 제도권에 정당에 진입하기 시작하고 공개적인 대중 정치활동에 나섰기 때문에…."

보수 활동가로 변신한 허 행정관은 박근혜 정부 출범후 청와대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어버이연합에 위안부 합의 찬성 집회를 사주한 의혹이 불거진 뒤 허 행정관은 외부와 접촉을 끊은 상태입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집회 "지시를 하지 않았고 상대방도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허 행정관이 시민단체와 전부터 아는 사이일 뿐이라며 개입설을 거듭 부인했습니다.

TV조선 홍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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