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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판 포커스] 역사 상식 논란에 휩싸인 연예계

등록 2016.05.13 21:12 / 수정 2016.05.13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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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기 걸그룹 멤버들이 안중근 의사를 몰라봐서 비난받고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젊은 층이, 특히 연예인들이 우리 역사에 대해서 너무 모르는 것 아니냐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백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분은 안창호 선생님 맞아요? 힌트 이토 히로부미 긴또깡(김두한)? 뭐예요? 이런 거에 무지해요."

인기 걸그룹 AOA의 설현과 지민이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안중근 의사의 사진을 보고 '긴또깡' 김두한의 일본식 이름을 말합니다.

방송이 나가자 네티즌들의 비난이 거세게 일었습니다. 아무리 역사에 대해 관심이 없어도, 상식의 기준에서 한참 벗어난다는 겁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두 사람은 SNS을 통해 공식사과했지만, 좀처럼 비난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톱스타들이 역사상식 논란에 자주 휩싸이고 있습니다.

"내 셔츠가 일본을 도울 것이다"라는 글귀 위로 욱일승천기가 새겨져 있는, 셔츠를 입은 '걸스데이'의 혜리, 빅뱅 탑, 현아 등도 욱일승천기 셔츠를 입어 여론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하재근 / 문화평론가
"우리나라 아이돌 육성 단계에서 바로 시민적인 소양, 한국인으로서 당연히 알아야 될 것들, 이런 것을 너무나 도외시한 결과가 아닌가."

일본의 한 방송에서 기미가요를 듣고 박수치며 환호했던 조혜련. 백두산의 중국식 표기인 장백산이 표기된 생수 CF를 찍었던 전지현, 김수현.

역사를 잘 몰랐다는 건 부끄러운 일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역사적 사실들. 한류스타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TV조선 백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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