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섬마을 여교사 집단 성폭행 피의자들이 오늘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죄송하다는 말만 되풀이하면서도 범행 공모는 끝까지 부인했습니다.
박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모습을 드러낸 3명. 약속이나 한 듯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합니다.
김모씨 / 피의자
(피해자에게 죄송스런 마음 없어요?) "죄송합니다. 죽을 죄를 졌습니다."
계획 범행 사실은 완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박모씨 / 피의자
(공모하신 점 인정하십니까?) "공모 안 했습니다."
같은 시간, 마을 이장단은 또 전남교육청에서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피해 당사자와 선생님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피의자들은 경찰 조사가 시작된 지 2주일이 지난 지난 4일 구속됐습니다. 지난달 27일 경찰이 체포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신청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며 기각했습니다.
김국일 / 목포지청장
"잘 나와서 출석하고 조사 받고 있는데 체포영장을 넣으면 어떻게 우리가 법원에 청구합니까? 법원에서도 기각할 게 뻔한데…."
박씨 등은 불구속 상태에서 경찰의 조사를 받던 지난달 말쯤 이미 변호사까지 선임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무기징역까지 가능한 강간치상 혐의를 적용해 박씨 등 3명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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