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도 어김없이 명동 가게들은 문을 열어놓은채 에어컨을 틀고 있습니다. 기름 한 방울도 나지 않는 나라인데, 에너지 낭비가 심각합니다.
권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푹푹 찌는 날씨에도 서울 명동거리는 선선합니다. 상점마다 문을 열어놓아 에어컨 바람이 새어 나옵니다 상점 앞 깃발이 펄럭일 정돕니다.
에어컨 자동온도를 최저치로 낮춰 놨습니다.
명동상인
"실내온도요? 14도요."
이곳 명동 옷가게는 실내온도 20도 입구 온도는 24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훤히 열어 놓은 문밖으로 비싼 에너지가 그냥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들도 혀를 내두릅니다.
려기 / 중국인 관광객
"명동거리가 시원해서 좋긴 한데 문을 열어놓는 건 전력 낭비잖아요."
문을 닫고 영업을 하면 손님이 줄어들 것 같아 상인들은 비싼 전기료를 감수합니다.
명동상인
"(문을 닫아놓으면) 손님들이 들어오기 부담스러워해요. 한 40% (줄어요). 40%면 대단한거죠."
문을 열고 영업하다 4회 이상 적발되면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하지만 형식적인 단속만 이뤄지다보니 상인들은 오늘도 에어컨 바람으로 호객 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권은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