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 전자가 변하고 있습니다 이제, 부장님, 과장님 같은 직급 호칭을 없애고 이름에 님자만 붙여, 현주님, 이런 수평적 호칭을 쓰기로 했습니다. 이렇게하지 않으면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힘들다는 절박함 때문입니다.
이채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전자 사무실. 자리마다 직급 대신 이름과 님자만 쓰여 있습니다. 직급 호칭이 사라집니다.
대리, 과장, 차장, 부장 등 7단계였던 직급단계도 4개로 대폭 줄였고, 서로 부를 때는 이름이나, 프로, 선후배님 등을 사용합니다.
눈치성 야근이나 습관성 특근도 없앱니다. 연간 휴가계획도 눈치보지 않고 자유롭게 낼 수 있고, 여름에는 반바지 차림 출근도 가능해집니다.
내년 3월 본격 적용되는 대대적인 변화에 사원들의 반응은 뜨겁습니다.
삼성전자 사원
"듣는 상대가 기분이 괜찮을 지에 대한 우려는 있는데, 회사가 수평적인 분위기를 만들려는 혁신을 하는 거에 대해 굉장히 긍정적이고."
경쟁 기업인 구글이나 애플 같은 글로벌 기업들의 탈권위 문화를 도입해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의집니다.
문형구 /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권위주의적 문화를 변화시키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끼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행동의 변화가 따라오지 않으면 정착하는 데 시간도 오래걸리고."
뿌리깊은 수직적 조직문화 대신 수평적 소통을 강조한 히딩크식 변신입니다.
혁신없이 살아남기 힘든 IT 업계, 삼성전자가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 조직문화 개혁에 나섰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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