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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피시설 곧 이전"…허위 광고에 입주자들 울상

등록 2016.07.1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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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하철이 들어선다, 기피시설은 곧 이전된다, 아파트 분양 모델하우스에 가면 이런 광고 문구들을 흔히 볼 수 있는데요 꼼꼼히 잘 따져봐야겠습니다. 엉터리 광고에 입주민들의 한숨 소리가 이어집니다.

윤창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일산의 한 아파트 단지. 건설사는 입주 전에 주변 시멘트 공장 이전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입주 후에도 시멘트 공장은 여전히 가동중입니다.

김모씨 / 입주민
"이전하는 조건으로 분양을 했고, 입주시점까지는 이전한다고 했는데 아직도 유야무야되니까…"

오는 2018년 입주 예정인 한 아파트 건설현장. 건설사는 모델하우스를 찾은 고객들에게 서부경전철이 2019년에 착공된다고 밝힙니다. 

분양 상담사
"2019년에 착공 들어갈 거에요. (확정된 건가요?) 확정이에요."

하지만 서울시엔 서부경전철은 아직 제안서조차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이모씨 / 입주예정자
"계획이 있다고 해서 계약을 했는데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으니까 매우 기분이 안 좋죠."

분양에 눈 먼 건설사들의 허위과장 광고는 명백한 위법입니다.

오행록 / 공정위 소비자안전정보과장
"허위 과장 광고는 표시광고법에 따라서 시정 조치 대상이 될 수 있고, 과징금이 부과되고 형사 고발이 될 수 있습니다."

사라지지 않는 아파트 허위 분양 광고, 입주민들은 기가 찹니다.

TV조선 윤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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