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한낮의 날씨, 정말 더운데요. 벌써 내일모레가 초복입니다. 보양식하면 으레 삼계탕을 떠올리지만 요즘엔 장어, 전복, 낙지 같은 해산물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이채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숯불 위에서, 장어가 노릇노릇 익어갑니다.
권종호 / 서울 아현동
"장어가 광장히 단백하고 다른 보양식보다 저한테 잘 맞는 거 같아요."
요즘 장어 음식점들은 연일 문전성시입니다. 한 설문조사에서 장어가 삼계탕과 과일을 제치고 먹고 싶은 보양식 1위에 올랐습니다.
복날엔 보신탕과 삼계탕 등 육류가 주를 이뤘지만, 이젠 해산물이 뜨고 있습니다. 최근 2주간 닭과 오리 등 육류 매출이 지난해보다 43% 성장한 반면, 장어, 낙지, 전복 등 해산물은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삼계탕에도 수산물을 곁들입니다.
한희연 / 서울 연신내동
"삼계탕에 산낙지랑 전복 넣어먹을까 생각 중이예요. 예전엔 닭하고 삼 넣어 먹었는데 요즘엔 해신탕이라고 해먹으면 좋다고 해서."
보양식 매출의 절반인 초복을 맞아, 업계는 마케팅이 한창입니다.
유희철 / 대형마트 관계자
"삼계탕 재료 외에도 민어, 전복, 낙지 등 다양한 해산물도 함께 준비했습니다."
복날, 삼계탕 보신탕의 아성에 각종 해산물들이 도전장을 던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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