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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비박, 공천 개입 "진상조사"…친박 "인간 쓰레기"

등록 2016.07.19 20:04 / 수정 2016.07.1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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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TV조선의 특종 보도로 친박 핵심에 이어 청와대의 공천 개입 정황이 드러났는데 새누리당의 반응은 계파별로 크게 엇갈렸습니다. 비박 진영은 진상조사는 물론 검찰 고발까지 거론했지만 친박계는 "인간 쓰레기 같은 행동"이라며 녹취록 공개 자체를 문제삼았습니다.

이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우현 / 새누리당 의원
"얼마나 비겁해요. 남자의 세계에서 가장 인간쓰레기 같은 행동을 한거죠"

이장우 / 새누리당 의원
"어떤 의도를 가지고 폭로가 된 건지 참 궁금해요."

친박계는 최경환 윤상현 의원의 공천 개입 의혹보다 녹취록 공개 자체를 문제삼았습니다. 실세의 공천개입이 아닌 선후배의 교통정리라며 감싸기도 합니다.

김태흠 / 새누리당 의원
"동료, 또 선후배들간에 서로 교통정리 하는 그런 측면에서 한 권고가 아니냐 이렇게 저는 판단합니다."

진상조사와 검찰 고발을 주장한 비박은 박근혜 대통령의 해명과 친박 해체를 요구했습니다.

김용태 / 새누리당 의원
"대통령을 판 그 사람들에게 국민도 속고 대통령도 속으신 겁니까?"

정병국 / 새누리당 의원
"친박들은 계파 해체를 선언해주십시오."

정진석 원내대표는 최경환 윤상현 의원의 자숙과 반성을 요구했지만 추가 조치에는 소극적입니다.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대통령 이름 팔아 지난 총선 공천 개입했던 사람들은 자숙하고 반성해야 합니다."

김무성 전 대표는 상향식 공천을 도입하지 않아 벌어진 일이라고 아쉬워했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전 대표
"국민공천제를 잘해서 공천 혁명을 이루고자했는데 다 이루지 못한 데 대한 후한도 있고 책임감도 느낍니다."

중앙선관위는 최경환, 윤상현 의원이 지역구 변경을 요구하는 등 공천 개입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 의뢰가 들어오면 선거 자유방해에 해당하는 지 확인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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