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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서청원 "지도부의 병풍 될 것"…'이합집산' 與 전당대회

등록 2016.07.19 20:06 / 수정 2016.07.1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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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 대표 출마를 고민하던 '친박 맏형' 서청원 의원이 결국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계파간 세대결로 치닫던 새누리당 대표 경선이 중진 의원 간 인물 대결로 바뀌게 됐습니다.

정수양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청원 의원은 오늘 당대표 경선 불출마를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새로운 대표와 지도부의 병풍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서 의원은 "주변의 권유에 고민이 됐다"면서도 "당 내 갈등의 중심에 서는 것이 가장 우려스러웠다"고 했습니다.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윤상현, 최경환 의원의 공천 개입 파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서 의원 불출마로 인해 20여 일 앞으로 다가 온 새누리당 대표 경선 구도도 크게 출렁이고 있습니다.

서 의원에 대항해 출마할 수 있다고 했던 나경원 의원은 출마가 불투명해졌습니다.

나경원 / 새누리당 의원 (지난 12일)
"우리 전대가 새로운 화합과 변화 보여주는 데 내가 할 역할 있을까 없을까 하는 고민하고 있습니다"

단일화를 추진하던 비박 정병국, 김용태 의원도 다시 경쟁체제로 돌아설 가능성이 큽니다.

김용태 / 새누리당 의원
"반혁신의 방향으로 갈 때 대의명분에 반드시 따를 것입니다."

주호영 의원은 "비박 단일화는 또다른 계파주의"라고 비판했습니다. 친박계인 이주영, 이정현, 한선교 의원은 친박 대표주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에 들어갔습니다.

거물 후보 중심의 계파간 세대결로 치닫던 새누리당 대표 경선이 중진 의원 간 인물 대결로 바뀌는 양상입니다.

친박 공천 개입 논란이 당원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가 가장 큰 변수로 지목됩니다.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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