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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태영호 주영 북한 공사 국내 입국

등록 2016.08.17 20:01 / 수정 2016.08.1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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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3국에 망명한 것으로 알려졌던 주영 북한 대사관의 태영호 공사가 가족과 함께 국내에 입국했습니다. 통일부는 태 공사 입국 사실을 밝히면서 태 공사의 이름을 태용호로 발표했지만, TV조선이 평양 주민 명부에서 확인결과, 실제는 태영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태영호 공사는,, 탈북한 외교관 중 최고위급인데, 김정은 체제가 받을 충격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망명 신청한 것으로 알려진 태영호 주영 북한 공사가 부인, 자녀 등 가족과 함께 최근 국내에 들어왔습니다. 태 공사는 주영 북한 대사관에서 서열 2위입니다.

정준희 / 통일부 대변인
"현학봉 대사에 이은 서열 2위에 해당합니다. 지금까지 탈북한 북한 외교관 중에서 최고위급에 해당합니다"

통일부는 태 공사의 이름을 태용호로 발표했지만 TV조선 취재결과 태 공사의 실제 이름은 태영호입니다.

우리 정보 당국이 입수한 평양 시민 명부와 대조한 결과 생년월일과 직업, 결혼연도 등으로 봤을 때 태영호가 정확한 이름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태영호는 1962년 평양에서 태어나 외무성 12국 등에서 근무했습니다.

태영호는 애초 영국인들에게 북한을 홍보하고 김정은을 선전하는 업무를 맡아왔습니다.

태영호는 탈북 동기에 대해 "김정은 체제에 대한 염증으로 탈북했다"고 스스로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준희 / 통일부 대변인
"김정은 체제에 대해서 더 이상 희망이 없다, 그리고 또 북한 체제가 이미 한계에 이르르고 있다"

북한 최고위급 외교관인 태영호의 탈북과 국내 입국은 김정은 체제의 내부 균열이 심각해 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TV조선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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