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전체

[판 포커스] 바다 밑 전쟁…"김정은, 3000t급 신형잠수함 개발 지시"

  • 등록: 2016.08.26 20:11

  • 수정: 2016.08.26 20:26

[앵커]
북한은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 발사에 성공했는데요. 그런데, 큰 약점이 있습니다. 북한의 잠수함이 구형이어서 물 밖으로 자주 나와야 하고 SLBM을 여러개 장착할 수 없습니다. 그러자, 북한 김정은이 SLBM을 여러개 장착할 수 있는 신형 잠수함 개발을 지시했습니다. 북한이 새로운 잠수함 기지를 운영중인 것도 포착됐습니다. 바다밑 전쟁을 본격화하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함경남도 신포시 마양도의 북한 최대 잠수함 기지입니다. 크고 작은 잠수함 여러 대가 곳곳에 보입니다. 바로 위 신포항 개발기지엔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을 쏴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2000t급 잠수함이 보입니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공개한 위성사진엔 새로운 잠수함 기지로 추정되는 시설도 포착됩니다.

일본 도쿄신문은 "김정은이 2018년 9월까지 SLBM 발사관을 2~3개 갖춘 신형 잠수함 개발을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TV (어제)
"핵무기 병기화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나가는 동시에 그 운반수단 개발에 총력을 집중할 데 대하여 강조하시면서…" 

북한 잠수함은 성능이 떨어지지만 보유 대수는 80여 척으로 세계적인 수준입니다. 1~2인승 반잠수정까지 포함하면 100척 이상 보유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3000t급 이상의 원자력 추진 잠수함이 깊은 수심에서 발사하는 완전한 SLBM 수준에는 못 미칩니다.

북한은 현재 한국과 미국에 대한 타격 능력을 높이기 위해 옛 소련의 퇴역 잠수함을 활용한 3000t급 신형 잠수함 개발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집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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